[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현대건설은 16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계열사 관계자와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급여끝전' 3억4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현대건설 임직원 2839명과 건설 계열사 임직원 388명 등 총 3227명이 작년12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매월 3000원부터 3만원까지 급여끝전을 자발적으로 모았다.

   
▲ 16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정희찬 현대건설 상무,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임동진 노조위원장./사진=현대건설

이 성금은 ‘스리랑카 콜롬보 아동교육센터 건립사업’과 ‘필리핀 지역마을 인프라지원 사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식수위생개선사업’, ‘필리핀·미얀마 태양광랜턴 지원사업’, ‘종로구 도시미관 개선사업’, ‘재해위기 가정 복구 및 지원사업’ 등 총 6개 국내·외 사회공헌활동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한푼 두푼 급여 끝전이 큰 금액이 돼 국내외 소외계층에 사용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내 기부문화 활동이 꾸준히 지속돼 현대건설의 급여 끝전모금 문화가 널리 알려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0년부터 ‘임직원 급여 끝전 모금’ 캠페인을 진행해 누적 모금액이 17억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