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당신을 안방을 엿본다
범죄예방, 시설물 보호 등을 목적으로 우리 주변 곳곳에 설치된 CCTV.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 설치된 CCTV는 350만대 이상!

최근엔 안전을 위해 공공장소뿐만 아니라 가정집에서도 많이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CCTV보안에 심각한 취약점이 있다고 경고한다.

제작진은 전문가와 함께 국내 3대 보안업체의 CCTV와 시중에 판매되는 CCTV,

총 10개 제품의 보안성을 검토해봤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대다수의 제품의 비밀번호가 기본 설정으로 되어있어

전문가가 아니어도 쉽게 CCTV 영상을 볼 수 있었다.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었다. 업체의 관리상 편의를 위해 만들어 놓은 텔넷포트.

이것은 영상조회, 삭제, 장비 조작까지 할 수 있는 일종의 만능키로서

악용될 경우 심각한 피해를 낳을 수 있는 것!

사적인 공간까지 노출되는 CCTV 보안의 취약점, <소비자고발>에서 집중 점검했다.


2. 새하얀 종이, 새까만 진실 / 이승문 프로듀서 김혜정 작가


‘아주 하얀 종이는 건강한 종이가 아니다’

유독 새하얀 천연펄프 종이를 선호하는 소비자들! 희면 흴수록 더 무해하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 전문가들의 말은 다르다. 흰 종이일수록 오히려 더 유해할 수 있다는 것.

그 이유는 종이를 더 하얗게 보이도록 하는 데에 쓰는 형광증백제 때문.

형광증백제는 피부염과 알레르기 등을 유발한다고 보고되는 등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아

식품용기, 유아용품 등에는 사용이 제한되어 있다.

제작진이 시중에 유통되는 복사용지를 검사한 결과, 실제 종이가 희면 흴수록 많은 양의 형광증백제가 검출되었다.

심지어 손으로 문지르기만 해도 피부에 묻어나기까지 했는데!

반면 지저분하고 질이 떨어진다는 편견 속에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는 재생복사지,

품질, 성능 실험에서 천연펄프 복사용지와 거의 차이가 없었고 형광증백제 또한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더욱이 폐지 1톤을 재생하면 나무 20그루를 살리고, 재생종이 1톤은 이산화탄소 1톤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종이를 써야 할까

종이 선택의 새로운 기준, <소비자고발>이 제시한다.




3. 소중남 - 해도 너무 한다! 음식, 펜션 과장 광고 / 권성재 프로듀서 이성옥 작가


한 입에 베어 먹기조차 힘들 크기의 햄버거! 창밖으로 보이는 탁 트인 바다와 아름다운 펜션!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사진으로 정보를 얻다보니 이 점을 이용한 과장광고가 늘고 있다.

특히 음식과 펜션의 광고사진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은 예부터 계속되고 있는데.

제작진이 확인해본 결과, 광고사진의 햄버거와 실제 햄버거의 크기는

거의 두 배나 차이가 났고 펜션 사진 또한 교묘한 각도에서 촬영하거나

의도적으로 합성한 과장이 많아 실제와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사진만 믿고 제품을 구입하거나 펜션에 찾아간 소비자들은 그저 속았다는 기분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

소중남에서 소비자를 우롱하는 과장 광고에 대해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