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무한도전'에 출연중인 개그맨 박명수의 가발 홍보 논란이 일고 있다.

박명수의 가발 홍보 논란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불만제로' 특집으로 꾸며져 시청자의 불만 의견을 접수한 박명수가 가발가게에서 맞춤형 가발을 착용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시작됐다.

   
▲ 해당 가발업체 홈페이지와 MBC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박명수는 한 가발 가게를 찾아 친절히 설명을 듣고 직접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가발을 제작해 착용, 연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방송 이후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태호PD도 알고 있던 박명수 가발가게'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게시물에는 '무한도전'이 가발 가게의 전경을 포착한 장면과 함께 로드뷰 사진이 함께 담겼다. 로드뷰 사진에 따르면 방송에서 모자이크 처리된 부분에 박명수의 얼굴이 담겨있었다.

그러나 해당 장면에서 박명수는 전혀 알지 못한다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에 박명수가 시청자를 속이고 자신의 가게를 자체 홍보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한 매체는 온라인에서 홍보 논란이 제기된 박명수의 가발회사가 그의 친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업체라고 보도했다. 박명수가 지난 2009년 친동생과 함께 흑채 등 탈모관련 사업을 시작했고, 방송에 나온 가발 업체도 그 사업의 일환이었다는 것.

그러나 이에 대해 해당 업체는 매체에 "박명수는 대표이사가 아니다. 모델로서 이름을 빌려주는 정도"라고 해명했다.

MBC측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명수 가발 홍보 논란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답변한만큼 이번 사태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