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유희열은 싱어송라이터 아니라 그냥 라이터’
가수이자 작곡가, 프로듀서, MC, 예능인으로 맹활약중인 윤종신이 가수의 모습으로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했다.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 속에 등장한 윤종신은 특유의 시원함이 묻어나는 여름 노래로 무대를 채웠다.


첫 곡으로 들려준 ‘해변 mood song'의 뮤직비디오에는 스케치북의 MC 유희열이 우스꽝스러운 복장으로 등장하는데, 거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김장훈, 신동엽 등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 할 것이라는 얘기만 듣고 몽산포 해수욕장으로 간 유희열. 하지만 현장엔 이상한 복장과 가발만이 있었을 뿐 아무도 없었다고 말하여 당시 황당항 상황을 설명했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당시 윤종신의 군대 후임이었던 배우 김혜수의 친동생 김동현과 배우 임정은 등 의외의 호화 캐스팅이다.


<월간 윤종신>의 상반기 테마는 '여가수와 윤종신'이었다. 윤종신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장재인·호란·김완선·조원선·박정현·정인 등 각기 다른 매력의 보이스 컬러를 가진 뛰어난 여성 가수들과 함께 작업한 곡들을 매달 한 곡씩 발표해왔다.


이에 대해 유희열은 ‘월간 윤종신을 빙자해 본인의 욕구를 채우는 것이 아니냐’며 짓궂은 질문을 던지자 윤종신은 ‘제대로 봤다. 여가수와 윤종신은 나의 욕망을 채운 것 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성시경 '넌 감동이었어', '거리에서' 김연우 '이별택시' 등 많은 명곡들을 탄생시킨 작곡가 윤종신은 ‘넌감동이었어’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사실 자기가 부르려고 만든 곡이었고, ‘그렇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곡이었기에 당시 가수를 준비하던 성시경에게 주었다’라고 하며 ‘그 곡을 좋다고 받던 성시경을 보고 참 감없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성시경의 첫 이미지는 그냥 ‘키 크고 눈 나쁜애’였다고 말해 관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곧 그의 목소리를 듣고 그의 성공을 예감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윤종신의 눈썰미를 확인 했다.


이날 윤종신은 자신의 곡 중 여름노래만을 모아 메들리로 들려주어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 주었다.


신용재, 태연과 듀엣하고 싶어! 자작곡 ‘1일’ 발표.

신용재, 태연과 문자하는 사이!

신용재, 태연과 ‘1일’

신용재는 지난 24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해 본격적인 솔로 앨범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녹화에서 신용재는 소녀시대 태연과 듀엣 무대를 희망하며 작곡한 미발표 듀엣곡을 깜짝 공개했다.


데뷔때부터 소녀시대 태연의 팬임을 밝혀 왔던 신용재는 “태연 씨와 부를 멋진 듀엣곡이 있을까요”란 MC 유희열의 질문에 “사실 제가 태연 씨랑 듀엣을 하면 어떤 노래를 할까 생각하다 ‘오늘부터 1일이야’ 라는 느낌으로 ‘1일’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신용재는 그동안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1일’ 노래를 즉석에서 불러 관객들은 물론 선배 가수 유희열을 깜짝 놀라게 했으며 “디즈니 만화 ‘미녀와 야수’의 느낌으로 듀엣곡을 만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신용재는 첫 솔로 앨범 더블 타이틀곡 ‘자꾸만 자꾸만’과 ‘가수가 된 이유’를 선보여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012년 7월 27일 금요일 밤 12시 15분 KBS2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