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탑·노블레스, 모바일게임 개발 나서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인기 웹툰이 모바일게임으로 변신한다. 최근 국내 게임시장에 다양한 모바일게임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새로운 성공 아이템으로 사람들이 즐겨보는 웹툰이 꼽히고 있다. 

인지도가 높은 웹툰이 게임으로 만들어지면 초반부터 게임 홍보는 물론, 웹툰의 팬층까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모바일게임과 '신의탑·노블레스' 웹툰이 만났다.(위)신의탑, (아래) 노블레스./로켓모바일, 와이디온라인

19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은 네이버 인기 웹툰 ‘노블레스’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에 나선다.

노블레스는 매주 화요일 업데이트되는 네이버 인기 웹툰이다. 820년간의 긴 수면기를 마친 주인공이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007년 12월 연재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모으며 국내는 물론 최근 해외에서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웹툰 기반 모바일 게임‘갓 오브 하이스쿨’을 선보인 이후 큰 성공을 거뒀다. 와이디온라인은 갓 오브 하이스쿨의 개발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블레스를 한층 더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제작해 내년 상반기에 공개할 계획이다.

너블레스의 국내 서비스는 와이디온라인이, 전세계 글로벌 서비스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책임질 예정이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갓 오브 하이스쿨의 독보적인 흥행으로 자체 개발 및 서비스에 상당히 높은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또 한 번의 웹툰 기반 모바일 게임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켓모바일 네이버와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네이버 대표 웹툰 ‘신의 탑’의 모바일게임 자체 개발에 돌입했다.

신의 탑은 지난 2010년부터 5년 6개월간 장기연재 중이다. 네이버 월요 웹툰 1위를 기록 중이며 작품이 업데이트되는 월요일이면 작품명이나 등장인물의 이름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의 탑은 2014년도 네이버 대표카페로 선정된 바 있는 공식 카페를 보유하고 있다. 회원수가 약 17만명에 달한다. 또한, 신의 탑은 한 회의 웹툰에 약 17만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진기록을 가지고 있는 공증된 네이버 대표 웹툰이다.

로켓모바일은 이번 네이버와의 정식계약 체결을 통해 자체 개발력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제작할 예정이다.

김병진 로켓모바일 대표는 “네이버 대표 웹툰으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신의 탑을 게임으로 만들 수 있게돼 기쁘다”라며 “신의 탑 웹툰을 즐겼던 독자와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