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4시 ABU 대표단 평양 도착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sia-Pacific Broadcasting Union ABU)의

김인규 회장은 런던올림픽중계권을 포함 스포츠방송 협력안을 협의하기

위해 오늘 오후 베이징을 출발해 평양공항에 도착했다.


회장 김인규, 사무총장 자바드 모타기 (Javad Mottaghi), 스포츠국장 존

바튼 (John Barton) 등 4명으로 구성된 ABU대표단은

조선중앙방송위원회 고위급 인사와 만나

런던올림픽중계권을 비롯해 월드컵,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주요 국제 스포츠 이벤트 중계지원을 포함한 방송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게 된다.



김인규 회장은 “ABU는 스포츠방송협력을 통해 강하게 결속되어 있는

방송연맹이며 앞으로 ABU의 지원이 필요한 회원 국가를 대상으로

스포츠 컨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도록 노력 하겠다”

라고 밝혔다.


ABU와 KRT(조선중앙방송위원회) 간 체결된 협약서를 통해 북한의

시청자들은 런던올림픽에 참여하는 북한선수단의

경기를 포함한 모든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김인규 회장은 “KRT가

보다 높은 수준의 중계를 할 수 있도록 ABU가 런던올림픽 IBC에

파견되는 6명의 북한 방송제작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라고 덧붙였다.


ABU는 그 동안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주요 스포츠행사를

ABU회원사를 대신하여 중계권을 확보하고 중계팀을 운영하는 형식으로 회원사에게 지원을 제공해왔다.


자크로게 IOC위원장은 런던올림픽 중계에 북한이 참여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북한 KRT는 3,000시간이 넘는 라이브 및 녹화방송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