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제681회 로또 당첨번호 발표 소식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외에서 로또 당첨으로 1500만달러(약 119억원)를 받게 된 남자가 상금의 절반을 친구에게 주겠다고 밝혀 화제다.

최근 뉴질랜드 한 언론에 따르면 웰링턴 포리루아 지역에 사는 이 남자는 동네 슈퍼마켓에서 산 로또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밤 추첨에서 파워볼에 당첨돼 1500만달러 상금의 주인이 됐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그는 “로또 당첨이 자기 가족에게 더없이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상금의 절반은 가장 친한 친구에게 나눠 주겠다”고 말했다.

몇 년 전 친구와 복권에 당첨되면 상금을 나눠 갖기로 약속한 적이 있다는 그는 “나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면서 “750만달러는 그의 것이라는 말을 빨리 친구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또 “이 정도 상금이면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어놓을 수 있다. 우리에게 정말 많은 기회를 열어 주고 있다”며 “로또 당첨으로 거액을 손에 넣기는 했지만 하던 일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