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GS건설이 서울 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 삼성물산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19일 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이날 열린 시공사 선정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GS건설은 1132표(무효 5표) 가운데 725표를 얻어 402표를 얻은 삼성물산을 323표 차로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놓고 그동안 GS건설과 삼성물산은 치열한 수주전을 펼쳤다.

GS건설은 3.3㎡당 공사비로 삼성물산보다 50만원 많은 469만원을 제시해 가격 경쟁력 면에서 다소 불리했지만,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특화설계와 디자인을 내세워 조합원의 마음을 잡는 데 성공했다.

GS건설은 조합이 제시한 가구 수인 1481가구보다 6가구를 추가해 일반분양 수입을 늘려 조합원의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단지 내 주차 대수는 조합이 제안한 2076대보다 898대를 늘린 2974대 규모로 조성한다.

고급 단지에만 적용되던 가구 내 음식물·일반쓰레기 투입구를 설치하고, 모든 주택형에 고루 4베이 설계를 적용하며 차별화된 평면설계를 통해 265가구에는 서비스 공간인 테라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조합의 설계안보다 2배 넓은 커뮤니티 시설에 수영장, 골프 연습장, 스파, 피트니스, 게스트하우스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