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미디어펜=황국 기자]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의 배우들이 힘겨운 여정을 함께 해낸 촬영 후일담을 밝혔다. 
 
배우 황정민은 정우와 함께 했던 백두대간 선달산 종주에 대해 “‘히말라야’ 촬영 전 최대한 실제 산악인들이 받는 훈련을 받고 싶어 백두대간 종주를 제안했다.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이제 북한산 인수봉 정도는 가뿐하게 올라갈 수 있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정우는 “네팔 히말라야 촬영 때 고산병에 걸려서 고생했다. 추위에 떨고, 식욕도 떨어졌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라면이었다. 극한의 상황에서 먹은 라면 맛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라며 라면 맛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조성하는 “영화 속에서 까치집이 된 떡진 머리와 시커먼 피부는 실제 모습이었다. 샤워는 물론이고 세수도 하지 못해서 입가의 침 자국만 닦고 촬영했다. 배우로서 더욱 리얼한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촬영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냈다. 
 
한편 '히말라야'는 지난 16일 개봉해 국내외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겨울 극장가에서 독보적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