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세계 5위 제과업체 목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롯데제과가 해외 진출 11년만에 누적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 롯데제과 인도 뉴델리 초코파이 공장./롯데제과

23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2004년(법인진출 기준) 해외 시장에 진출한 이래 올해 3분기까지 5조 348억원의 해외 누적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제과는 현재 카자흐스탄, 벨기에, 파키스탄, 인도, 중국, 베트남, 러시아, 싱가폴 등 8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해외시장에 21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해외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수는 약 1만 2000명이다.
 
롯데제과는 현재 세계 64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롯데초코파이와 빼빼로는 해외 매출이 연평균 각각 7%, 33% 신장할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빼빼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롯데 초코파이는 인도 시장 점유율이 90%에 육박한다는 게 롯데제과측 설명했다.

이와 함께 꼬깔콘, 자일리톨껌, 드림카카오, 마가렛트, 월드콘 등도 해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제과는 한국과 일본 제과회사를 통해 2020년까지 세계 5위 제과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롯데제과는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 시기는 2004년으로 일본 롯데가 1978년에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한 것에 비하면 진출 시점은 늦었지만 현재는 해외에서 더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현재 전체 매출 실적 중 해외시장 부분이 3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를 2020년까지 4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