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내년에는 올해보다 전체 분양시장에서 차지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 물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낸년 새해 전국에서 공급될 재건축, 재개발 분양물량은 4만7304가구로 조사 됐다.

   
▲ 정비사업 일반분양 비교/자료제공=부동산인포

이는 내년 전체 일반분양가구 29만1343가구 가운데 16.2%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올해 정비사업 일반분양 비중(7.1%)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 정비사업 일반분양 2만7575가구 대비 71.5%(1만9729가구) 증가할 만큼 새해에는 정비사업 일반분양 시장이 주목 받을 전망이다.

먼저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약 1만6여가구가 분양될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 개포주공3단지, 개포주공2단지, 개포시영 등 개포지구 내 3개 단지에서 상반기 중으로 722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물량은 많지 않지만 혼잡한 강남 도심에서 벗어나 대모산, 양재천 등의 쾌적한 환경을 갖춘 개포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대건설은 고급 브랜드인 ‘디에이치’ 첫 적용 사업지가 될 개포주공3단지는 총 1235가구 가운데 73가구가 6월경 분양될 예정이다.

이외 삼성물산이 개포시영과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일반분양 각각 204가구, 445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할 계획이다.

고덕지구도 관심 재건축 단지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SK건설이 고덕주공2단지를 3381가구로 재건축 해 이중 1460가구를 6월경 일반분양 한다. 이어 11월에는 롯데건설이 고덕주공7단지를 1761가구로 재건축 해 이중 871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우미건설이 강원 춘천 후평주공3단지를 1795가구로 재건축 해 800가구를 6월경 분양하며 1월에는 한화건설이 경남 창원에 일반분양 80가구, 삼호가 대구 중구 대신동에 일반분양 32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재개발 시장은 총 3만1000여가구다. 서울에서 1만1000여가구, 부산이 1만1000가구 등으로 물량이 가장 많다.

서울에서는 흑석뉴타운, 장위뉴타운, 수색증산뉴타운 등 총 6개 뉴타운에서 4,500여가구가 분양된다.

먼저 서울에서는 ▲흑석뉴타운 7구역(대림산업 403가구. 5월), 8구역(롯데건설 222가구. 5월) ▲장위뉴타운 1구역(삼성물산 564가구. 하반기), 5구역(삼성물산 876가구. 하반기) ▲수색증산뉴타운 4구역(롯데건설 388가구. 8월) ▲가재울뉴타운 5구역(삼성물산 508가구. 하반기) ▲북아현뉴타운(현대건설 350가구. 9월) ▲신길뉴타운 14구역(현대산업개발 371가구. 10월), 5구역(SK건설 812가구. 12월) 등이다.

부산에서는 주로 하반기에 분양이 몰렸다. 상반기 중엔 1,550가구가 분양되며 하반기에만 9,800여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3월에는 포스코건설이 연제구 연산2구역에 552가구, 4월에는 GS건설이 연제구 거제동에 535가구 등을 분양한다.

이외 지방에서는 효성이 경남 창원시 석전동에 772가구(6월), 현대산업개발이 경북 구미시 원평동 원평1구역에 658가구(11월)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