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기적’ 김재범, 그를 만든 건 ‘의성 통마늘?’



선수촌 최고의 입담을 자랑하는 유도선수 김재범이 MBN 강연쇼 <60분의 기적>을 찾아 유도를 시작한 진짜 계기를 밝힌다.


오는 30일 목요일 밤9시 방송되는 MBN 강연쇼<60분의 기적>에는 1988년 이후 24년만에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2012 런던올림픽 유도대표팀 정훈 감독, 송대남 선수, 김재범 선수가 함께 스튜디오를 찾아 금메달 비하인드 스토리를 시원하게 공개할 예정.


특히 김재범 선수는 “언론에 알려진 대로 허약해서 유도를 시작한 것만은 아니다. 진짜 이유는 배고픔 때문이었다.” 고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훈련을 마치면 나오는 빵과 우유가 너무 먹고 싶어서 유도부에 들어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재범 선수는 “배가 너무 고파서 탄 붕어빵이라도 먹기 위해 붕어빵 장사 아주머니 옆에서 하루 종일 기다렸었다. 그 때 먹은 붕어빵의 맛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고 말하며 잠시 남다른 감회에 젖기도 했다.


또 그는 좌절과 위기를 이길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로 부모님의 사랑을 언급했다. 마늘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집에 ‘마늘 즙’을 부탁했지만 선수촌으로 온 것은 ‘의성 통마늘’ 그대로였다고. 그렇게 순진한 마음으로 자신을 응원하는 부모님을 위해 힘을 낼 수밖에 없었다며, 결국 그 통마늘은 선수촌 식당에 기증했다는 후일담을 전하며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죽기 살기가 아닌 ‘죽기’의 정신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김재범 선수의 ‘독한 모습’ 또한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1등을 하고 싶어 11시 11분에 기도를 하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천국훈련’으로 불리는 혹독한 훈련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김재범 선수의 금빛 이야기는 오는 30일 밤 9시 MBN 강연쇼 <60분의 기적>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60분의 기적>은 우리 시대 멘토들의 삶의 철학과 감동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내 인생의 기적을 만들어 보는 新개념 강연쇼로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