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외부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데이드림의 8집 정규앨범이 발매 후 Yes 24 음반차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다. 

2012년 4월 이후 만 3년 8개월만에 발표한 데이드림의 이번 앨범은 12곡의 피아노 솔로곡과 실내악곡 ‘엄마의 강’을 담았다. 
 
기존 뉴에이지곡들이 자연과 계절에 대한 느낌을 담는 것에 비해 이번 데이드림의 곡들은 소소한 삶의 일상과 인간 내면의 세계를 밀도 있게 조명했다.
 
첫 번째 트랙은 데이드림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의 잔상을 담은 곡 ‘나리마스행 기차는 떠나네’이며 마치 일본을 여행하는 듯한 생생한 느낌이 고스란히 묻어나온다.‘엄마의 강’은 바이올리니스트 콘과 지휘자 박재형 등이 함께 참여했다.
 
4번 트랙 ‘아름다운 사람’은 드라마 '겨울연가' 주인공 고 박용하를 위해 발표했으며 데이드림의 곡 중에서 가장 짜임새 있고 현란한 곡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이곡은 출반되기 앞서 지난 2013년 일본 도쿄국제포럼홀에서 초연된 적이 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데이드림은 이 곡을 박용하 가족에게 직접 헌정했다.
 
6번 째 트랙 ‘완전한 여행’은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곡으로 한국의 엔야라 불리는 자닌토가 작곡했다. 이 곡은 자닌토와 데이드림이 목포와 제주, 완도를 여행하며 만들었다. 파란색 계열로 연결된 ‘콘스탄틴 블루’는 중세시대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세미클래식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그밖에도 꿈과 소망을 담은 희망풍차,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네팔 난민들을 위한 ‘히말라야’ 등 총 12곡이 알차게 수록됐다. 
 
앨범 자켓은 말에서 느껴지는 역동성과 악사의 음악이 곁들여진 이미지로 데이드림이 직접 작업했다. 
데이드림은 8집을 출반하며 “3년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창작에 임했다,남녀노소 관계없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피아노 소품들을 담았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