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25일 서울역고가가 철거를 하루 앞두고 시민들에게 문을 연 가운데, 서울역고가 철거에 따른 교통체증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 24일 아침 출근길, 직접 서울역고가 원래의 통행로를 지나가봤다.

승차택시의 기사는 “차들이 옛날에 다녔을 적, 서울역고가가 있을 때에도 서울역고가 내려와서 짬뽕이 되어 막히곤 했는데 지금은 그 2배로 더 막힌다”고 전했다.

기사는 “(서울역고가 철거 후에도) 풀릴 수가 없다. 도로를 낼 수 없으며, 여길 막아 서울역 앞에서 퇴계로로 나갈 수 있는 신호를 주지만 어디로 가든 똑같이 막힌다”면서 서울시의 서울역고가 철거를 원망했다.

이어 기사는 “보세요. 서울역고가 앞의 길 장난 아니에요. 교통지옥이에요”라면서 “막히는 길이 더 막혀서 난리도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금지된 서울역고가는 내년 4월까지 보수공사를 벌인다.

   
 
   
 
   
 
   
▲ 서울역고가 철거 “막히는 길 더 막혀 교통지옥 연출”./사진=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