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연계 교재정가 2011년에 9.8% 인상, 수험생과 학부모 호주머니 터나

정부의 수능시험 연계정책 발표이후 EBS(한국교육방송공사)는 수능교재 불티나게 팔려 매출과 순익증가하는 등 대박이 터졌지만, 수험생과 학부모는 교재구입 부담이 생겼는데 대학입시를 앞둔 고교 수능교제 정가만 유독 올린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대학입시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든 교재구입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고교 수능교제만 수능시험 연계정책 발표직후 9.8% 대폭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문방위 소속 통합진보당 강동원 의원(남원·순창) 2012.8.27.() 열린 국회 문방위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 대한 결산심사를 앞두고 분석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지난 2010 1, 정부가 발표한 수능연계 강화 정책에 따라 EBS는 수능교재 부분에서 매출과 순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EBS의 수능 교재부분에서 매출이 지난 2009 515억원에 불과하던 것이 수능강화 정책이 발표된 2010년에 신규매출이 240억원이나 늘어난 751억원, 2011 808억원으로 증가했는데, 이같은 수능교재 판매에 따른 매출규모는 전체 매출대비 20%에 달한다.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연도별 수능교재 매출액 

[단위:백만원]

구분

2008

2009

2010

2011

2012.72

 수능교재

44,197

51,523

75,108

80,856

65,870

- 연계교재

51,664

51,995

50,634

- 비연계교재

23,444

28,861

15,236

1 고교교재 전체(수능교재) 실적이며, 비용을 차감하지 않은 금액임2 2012년 실적은 7월말 현재 기준

3 수능연계 강화 정책이 시행된 2010년부터 연계교재 실적 구분 집계

이같은 정부의 EBS 강의를 수능과 70% 가량을 연계시키겠다고 발표한 정책이후 EBS는 가만히 앉아서 수익을 챙기는 결과를 초래했다.2010년에 수능연계 교재 매출액이 전체매출액 대비 21.7%, 2011년에 20.5%를 차지했으며, 또한 EBS 수능연계 정책이후 교재 매출액에 따른 순익도  2010년에 156억원  2011년에는 153억원이나 발생하였다.

< EBS 수능연계교재 매출 및 이익 현황 >

(단위 : 억원)

구분

’10

‘11

증가율

비고

매출액 (A)

516

520

0.8%

수능 비연계교재

제외 기준

전체매출 대비

21.7%

20.5%

-5.5%

비 용 (B)

277

280

1.1%

수능사업비

자체부담 (C)

83

87

4.8%

손익 (C=A-B-C)

156

153

-1.9%

`’04년 수능사업 실시 이전 EBS의 고교교재 판매 이익은 151억원

(’01’03년 평균)

특히, 수능연계 교재의 평균정가 인상률을 살펴보면, 2010년 수능연계 정책 실시이후 중학교재의 평균정가는2.4% 인상했고, 고교교재는 0.8% 하는데 불과했으나 2011년도에는 수능연계 고교교재의 경우만 유독 9.8%나 대폭 인상시켰다.

이같은 EBS의 교재정가 인상조치에 대해 오해와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고교수능 교재의 경우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은 누구가 사야하는 필수 학습교재와 같은 것으로 교재로서 가격을 대폭인상시키면 그만큼EBS의 매출과 손익이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회 문방위 소속 통합진보당 강동원 의원(남원·순창) 정부의 EBS의 강의 수능연계 강화조치로 갑작스럽게 EBS 240억원의 신규매출과 함께 150억원의 손익이 발생하는 등 가만히 앉아서 대박을 터트렸는데 한편으로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교제구입비 부담이 생겼다며, 특히,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입시준비생이라면 누구나 구매하지 않을 수 없는 수능연계 고교교재의 경우 2011년에 9.8%를 대폭시킨 것에 대해 수험생들의 호주머니를 털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인하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