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출시 이후 전체생산량 30% 판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황정민, 정우 주연의 산악 영화 ‘히말라야’가 화제를 모으면서 영화속 휴먼원정대가 입은 다운재킷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 황정민, 정우 주연의 산악 영화 ‘히말라야’가 화제를 모으면서 영화속 휴먼원정대가 입은 다운재킷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히말라야 티저 영상 화면 캡처

히말라야의 개봉을 앞두고 12월 초 출시된 밀레의 스페셜 에디션인 ‘프로메테우스 다운’은 지난 주 히말라야 티저 영상에서 배우 황정민을 비롯해 정우, 김인권, 라미란 등이 직접 착용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영화 ‘히말라야’는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인간의 도전을 허락하지 않는 신의 영역이라 불리는 해발 8,750m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에서 생을 마감한 후배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떠난 ‘휴먼원정대’의 목숨을 건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다.

휴먼원정대가 혹한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다운재킷의 기술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실제 프로메테우스 다운은 극한의 환경에서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산악인들이 작용하는 제품으로 등장하는 만큼, 극지방 탐험이나 원정 등반용 대운재킷에 주로 적용되는 박스월(Box Wall) 공법을 적용했다.

박스월 공법은 안감과 겉감을 맞붙여 봉제하는 일반적인 퀼팅 방식이 아닌, 충전재를 박스 형태로 생긴 공간에 가둔 후 그 박스를 여러 개 이어 붙여 완성한다. 따라서 일반 다운재킷보다 다운의 층 자체가 두터워 보온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겉감과 안감을 바로 맞붙인 다운에 비해 바늘구멍이 외부로 쉽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털빠짐 문제도 보완된다는 장점을 갖는다.

여기에 다운재킷의 충전재에도 최적의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복원력이 우수한 구스 다운을 솜털과 깃털의 9대1 비율로 충전함으로써 충전량이 많은 헤비 다운임에도 가볍기 때문에 산악 활동을 하는데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는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화 히말라야를 제작지원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프로메테우스 다운을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밀레 관계자는 “12월 초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체 생산물량의 30%가 판매될 정도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프로메테우스 다운은 탁월한 보온력으로 극지방에서도 체온을 효과적으로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전문가 수준의 산악활동을 즐기는 마니아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