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작년 한 해 동안 새로 창업한 사람의 3분의 1가량이 40대로 나타났다.

30일 국세청이 펴낸 '2015년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2014년 창업한 사업자 112만6천명 중 40대 비율이 32.0%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25.3%, 50대는 24.2%로 나타났다. 40대는 법인사업자, 일반사업자, 간이사업자, 면세사업자 등 모든 사업자 유형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신규 개업 업종으로는 소매업(17.0%), 음식점업(16.8%), 부동산업(16.7%)을 더한 것이 전체의 절반을(50.5%) 넘었다. 운송·건설업(10.7%), 도매·상품중개업(9.9%), 제조업(6.0%)도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다.

1년 중 창업이 가장 많은 달은 7월이었다. 작년 7월에 10만6489개 업체가 새로 생겼다. 10월(10만1852개), 4월(10만403개), 3월(9만7463개)도 많았다. 소매업은 4월·10월·3월 순으로 창업이 집중됐다.

음식점업은 4월·10월·7월, 부동산업은 7월·6월·10월, 도매·상품중개업은 7월·4월·3월 순으로 창업이 많았다.

신규 사업자의 51.8%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창업했다.

경기에서는 27만9천27개, 서울에서는 24만4262개, 부산에서는 7만1455개가 문을 열었다. 전체 중소기업 중 57.5%가 수도권에 위치했다.

2014년 법인세를 신고한 중소기업(법인) 수는 44만9000개로 이중 수도권에 25만8000개가 분포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경기 순으로 많았고, 세종과 제주에는 중소기업이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