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IoT 전략은?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스마트홈 중심의 사물인터넷(IoT)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IoT 시장 규모가 오는 2022년까지 12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IoT 시장 규모는 2013년 2조3000억원에서 2022년 22조92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 SK텔레콤은 지난 5월 ‘개방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홈 IoT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진=SKT

SK텔레콤은 지난 5월 ‘개방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홈 IoT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스마트홈 플랫폼은 한마디로 오픈 생태계다. SK텔레콤은 플랫폼 사업자로서 가전기업, 건설사, 보안서비스 기업, 네트워크사 등과의 제휴를 통해 스마트홈 생태계 확대를 추진 중이다.

올해 10월까지 33개 파트너사를 확보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스마트홈 기기 수를 64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가전·비가전을 아우르며 국내 주거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무한하게 확장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SK플래닛 재편을 통해 차세대 플랫폼 사업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 100%의 자회사인 플랫폼 회사를 출범하고 생활가치플랫폼의 핵심 동력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홈 IoT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했다. LG유플러스의 ‘IoT@홈’ 서비스 가입자는 10만 명에 육박하며 성공적인 IoT플랫폼 안착에 다가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 삼성전자 등을 비롯해 건축회사, 보일러 제조회사, 스마트 홈 서비스 제공회사 등 전 산업분야로 IoT 제휴를 확대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30가지 이상의 IoT홈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IoT 전국 설치 서비스와 AS를 한꺼번에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쓰고 있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지난 7월 ‘올레 기가 IoT 홈캠’을 출시하며 가정용 보안 서비스를 무기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레 기가 IoT 홈캠은 ‘기가 IoT 홈피트니스’에 이은 KT의 두 번째 홈IoT 서비스다.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홈캠 단말로 촬영되는 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위급 상황 시 앱의 ‘긴급출동’ 버튼을 누르면, 보안전문업체인 kt텔레캅이 곧바로 출동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KT는 가정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가 IoT 홈캠에 이어 다양한 생활밀착형 IoT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