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00억원 멤버십 포인트 사라진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올해 남은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가 내년 1월 1일이면 모두 사라지는 가운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멤버십 포인트를 알뜰하게 사용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유효기간 1년으로 한정해 연간 3~12만 포인트를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올해 소멸되는 통신사 포인트 규모가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T멤버십 발급 방법. /SKT 블로그

연말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은 SK텔레콤 ‘초콜릿’에서 이마트·신세계 상품권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SK텔레콤 VIP·GOLD 고객이라면 이마트 신세계 상품권 10만원을 T멤버십 5000점 할인혜택과 5000원권 상품권을 추가 증정한다. 총 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다.

SK렌터카도 T멤버십 일반등급으로 최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최대 60% 할인된다. T멤버십 더블 하나체크카드 이용고객은 오늘까지 멤버십 등급과 무관하게 오크밸리 주간권을 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는 남은 올레 멤버십으로 최대 2GB의 데이터를 1만8000포인트에 충전한 뒤 다음 달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멤버십 포인트를 알아서 챙겨주는 ‘CLiP’ 어플을 스마트폰에 설치해두면 포인트를 더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휴대폰 보험이 없다면 올레플라자에서 휴대폰 A/S를 받아도 좋다. 멤버십 포인트로 2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올레샵에서 단말기와 액세서리를 구입하면 포인트로 10%할인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남은 멤버십 포인트로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LG생활건강 특가몰에서 제공하는 화장품, 샴푸, 치약, 기저귀, 액상분유, 화장지, 생수 등 다양한 생필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티머니 교통카드 충전도 미리 해두자. LG유플러스는 VVIP/VIP고객은 월 2회 티머니 충전 4000원을 제공하고 다이아몬드/골드 회원은 월 2회 3000원의 할인혜택을 준다. 단 GS편의점을 통해서만 충전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 3사는 공통적으로 패밀리 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 극장 등과 제휴를 맺고 멤버십 포인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연말모임과 여가생활에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