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지분 총 9.9% 확보해 롯데알미늄 이어 2대 주주로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일본 ㈜롯데가 예고한대로 공개매수를 통해 한국 롯데제과[004990] 지분 7.8%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롯데는 롯데제과의 2대 주주로 올라서고, 신동빈 회장도 더 많은 우호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31일 롯데제과 공시에 따르면 ㈜롯데는 9일부터 28일까지 롯데제과 지분 7.8%(11만1천231주)를 취득했다. 공개매수에 든 금액은 주당 230만원씩 총 2558억원이다.

㈜롯데는 앞서 지난 4일에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롯데제과 지분 2.1%(2만9365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을 추가 매수함으로써 총 9.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롯데는 롯데알미늄(지분 15.3%)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롯데는 롯데제과와의 사업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양사간 자원 공유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회사로 성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