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김씨 구속영장 신청... 경찰 " 공범 추적중"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 국내 인출 총책인 조선족 김모씨(27)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김모씨에 대해 시기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8월 하순경 부터 올해 지난 9월 7일 사이에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령을 받아 경기 안양.수원.오산 등 지역에 설치된 현금인출기를 돌며 피해자들로 부터 송금 받은 1억원을 33개의 현금카드를 이용해 인출한 혐의다.

피해자 하모씨(여.57)는 부산지역에서 아들이 납치 당했다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제3자의 통장으로 2천520만원을 입금 하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내 하부조직원이 있는 정황이 발견됨에 따라 김씨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캐내는 한편, 공범도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