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비율은 세종시 42.6%, 대구시 42.4%, 인천시 36.0% 등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과제 중 하나인 '1사1교 금융교육'이 6개월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전국 초·중·고교로부터 '1사1교 금융교육' 신청을 접수한 결과 6개월 만에 총 2849개교가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미디어펜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전국 초·중·고교로부터 '1사1교 금융교육' 신청을 접수한 결과 6개월 만에 총 2849개교가 신청했다. 전국 초·중·고교(1만1446개교)의 25%에 해당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짧은 기간임에도 학교와 전 금융권이 학생에 대한 조기 금융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1사1교 금융교육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1사1교 금융교육이란 전국의 금융회사 점포가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에게 방문교육, 체험교육,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1261개교, 중학교 1127개교, 고등학교 461개교가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 42.6%, 대구시 42.4%, 인천시 36%, 제주도 33.5%, 대전시 31.4% 순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 신청한 금융회사는 총 54사의 5898개 점포다. 금융권별로는 은행이 5292개 점포로 가장 많았다. 증권사(290개), 보험회사(144개), 상호금융(106개), 카드회사(29개), 기타(27개) 등이 뒤따랐다.

지난해 말 현재까지 결연된 학교는 총 2797개교로 전체 신청 학교(2849개)의 98.2%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2개 지역의 학교는 100% 결연됐다. 지역별로는 강원 96.5%, 전남 96.2%, 경남 96.1%, 경북 94.0%, 전북 91.9%다. 미결연 52개교에 대해서는 올해 초에 계속 결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회사의 기준으로는 2201개 점포가 2874개 학교와 결연을 맺었다. 1개 점포가 2개 이상의 학교와 결연을 맺거나 2개 점포가 1개 학교와 결연한 경우도 있다.

은행이 결연한 학교는 2331개교로 가장 많았고 증권회사가 279개교, 보험회사가 153개교, 카드회사가 27개교, 상호금융이 55개교, 기타가 29개교와 결연했다.
 
금융회사 별로는 농협은행이 364개교, 국민은행이 339개교, 신한은행이 329개교, KEB하나은행이 304개교, 우리은행이 302개교 등의 순이다.

금감원은 '1사 1교 금융교육'이 학교 금융교육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정착되도록 올해 3~4월에 추가 참여 신청을 접수하고 결연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