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토크콘서트’, ‘커피트럭’ 등 이색 시무식을 열고 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4일 장 부회장은 동국제강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올 한해는 창의적으로 소통하며 직무에 몰입 하는 것을 주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 4일 동국제강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장세욱 부회장이 신년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제공

장 부회장은 “블랙스완(Black Swan effect)처럼 예기치 못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창의적으로 소통하고 무엇보다 깊이 파고들고 빠져드는 ‘몰입’을 경영의 키워드로 성과를 창출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 부회장은 “몰입을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피드백을 확실하게 하며, 자기 능력과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소 소통을 강조해온 장 부회장은 직원들이 즐길 수 있는 시무식에 앞장섰다. 먼저 붉은 원숭이 해임을 감안해 본사 시무식에 참석하는 임직원에게 붉은 색을 드레스 코드(dress code)로 지정했다.

또한 본사 시무식장 앞에 카페를 마련해 직원들이 커피를 마시며 시무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어 인천, 포항, 당진, 부산, 신평 전 사업장에 ‘커피트럭’을 보내 직원들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시무식도 기존의 정형화된 식순을 제외하고 장 부회장이 직접 넌센스 퀴즈, 회사에 관한 퀴즈 등을 준비해 토크 콘서트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정 부회장은 “올 한해 각자의 몰입을 통해 2016년 한 해를 만들어 나가자”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