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편한세상’ 브랜드의 대림산업이 올해 2만 가구가 넘는 신규 아파트를 수도권과 흑석뉴타운, 하남미사, 부산 등 전국 각지에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올 한 해 전국적으로 총 19개 단지, 2만906가구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 상반기에는 전국적으로 테라스하우스·공공분양·주거복합단지 등 다양한 형태를, 하반기에는 경북 포항·강원 춘천·부산 등 지방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신규 단지를 주로 공급할 계획이다./자료=대림산업

이 중에서 일반 분양분은 1만5868가구로, 지난해(약 3만3000가구) 대비 1만 가구 이상 줄었으나 강남 재건축·재개발, 흑석뉴타운, 하남미사강변도시, 부산, 포항 등 인기 지역 내 물량이 마련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서울 강남의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 대표적인 아파트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한신5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뷰’다. 전체 595가구 중 전용 59~84㎡의 41가구가 4월에 분양될 예정이다. 남향으로 한강 조망권을 갖췄다.

5월에는 흑석뉴타운 7구역에 1073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하며 이 중에서 40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흑석뉴타운 내 6년 만의 신규 단지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가까워 입지 조건이 유리하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분양 계획을 나눠보면 상반기에는 전국적으로 테라스하우스·공공분양·주거복합단지 등 다양한 주거형태를 공급할 예정이다.

1월에는 전 가구에 테라스 설계를 적용한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를 분양한다. 경기도 광주 오포읍 신현리 일대에 들어서며, 총 573가구 규모다. 또 2월 경기도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는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 사업으로 A27블록에 총 658가구 규모의 단지를 짓는다.

하반기에는 경북 포항·강원 춘천·부산 등 지방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신규 단지가 청약을 접수 받는다.

7월 경북 포항 장성동에 2487가구, 10월에는 강원도 춘천에 2861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각각 공급된다. 아울러 부산에서는 10월 동래구 명장1구역에 재개발 단지가 들어서며 1384가구 중 82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림산업 주택사업실장 서홍 전무는 “대림산업은 풍부한 시공 노하우와 ‘e편한세상’ 브랜드만의 특화된 주거 상품을 통해 올해 분양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