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영업익 6조1000억원…전년비 15.3%↑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 2012년부터 4년 연속 연간 매출액 200조원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6조1000억 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8일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 7조3900억 원 보다 17.46% 감소했다. 하지만 2014년 4분기 5조2900억원 보다는 15.31% 늘었다.

   
▲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 2012년부터 4년 연속 연간 매출액 200조원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미디어펜

삼성전자는 2014년 2분기(7조1천900억원) 이후 5분기 만인 지난해 3분기 7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으나 한 분기 만에 다시 6조원대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3분기 실적이 3년 만에 바닥을 찍은 이후 4분기부터 지속해서 반등에 성공해왔지만 영업이익이 5분기 만에 감소세로 바뀌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3조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분기 51조6800억 원 보다 2.55%, 전년 동기 52조7300억 원보다는 0.51%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00조3400억 원이다. 2014년 206조2100억 원에 보다 2.85% 감소했지만 4년 연속 연간 매출액 200조원을 달성하는 데는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합계는 26조3700억 원으로 2014년 25조300억 원 보다 5.35% 증가했다.

증권사 20여곳이 예상했던 삼성전자의 4분기 평균은 6조5420억원.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보다는 6.8% 가량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약간 하락한 것은 지속해서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세를 주도했던 반도체 등 DS(부품) 부문의 실적이 다소 주춤하면서 전체 수익이 준 것으로 예상된다. IM(IT모바일)도 상황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4분기 성수기 효과에 따른 TV 판매량 증가, 생활가전의 선전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