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올해 시내 공·사립 초·중등 130교에 대해 537억 원을 투자, 석면텍스를 무석면 텍스로 교체하고 노후 조명기기를 LED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현재 시내 2,226교 중 68%인 1,504교에 석면자재가 설치되어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 잠재적 손상 가능성이 낮아 위험요소가 큰 것은 아니지만, 교실의 ‘유해환경 해소’ 차원에서 석면텍스를 점진적으로 제거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수업료 자율학교 및 사립유치원 제외).

또 교육청은 석면테스 교체 시 노후된 조명기기를 LED로 바꾸는 사업을 병행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어차피 석면텍스 교체 시 조명기구 철거와 재설치가 불가피하므로 LED 설치를 병행하면 공사로 인한 학습장애를 최소화하고 예산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관련규정에 따르면 LED조명은 2020년까지 100% 설치를 완료해야 하지만 예산 규모가 3,450억 원 수준으로 커서 설치율은 아직까지 11%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교육청은 올해부터 석면 없는 교실을 만들고 노후 조명시설을 LED로 교체하기 위하여 예산을 대폭 증액할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