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9일 병석에서 생일을 맞았다. 우리 나이로 75번째 생일이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지 1년 8개월 만에 두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날 이 회장의 생일을 맞아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가족들이 이 회장이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심장 시술을 받은 뒤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서울 이태원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지며 서울삼성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앞서 2013년 여름에는 폐렴 증세로 입원하기도 했다.

삼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