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에서 시범테스트를 거쳐 9.26부터 시험서비스(1단계) 본격 제공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다양한 자급 단말기 공급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12.9.26(수)부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국내외 제조사에 자급 단말기에 대한 통신망 적합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통신망 적합 시험(IoT: Interoperability Test)은 단말기 출시 전 단말기가 이동통신망 환경에서 서비스 규격에 맞게 정상 작동하고 품질이 보장되는지 시험하는 것으로, 이통사가 출시판매하는 단말기의 경우 이통사별 자체 시험을 거치고 있으나, 자급 단말기의 경우 범용 단말기로 이통사별 시험을 모두 거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방통위는 이러한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다양한 자급 단말기의 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통신망 적합 시험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는 지난 7월 하순부터 희망하는 제조사에 시범 테스트를 제공하여, 3개 제조사(삼성, LG, ZTE)의 4개 제품에 대해 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TTA는 그간의 시범 테스트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 시험규격을 준용하여 ’12.9.26부터 정식 시험서비스를 개시하게 되었다.

시험 항목은 단말기의 송수신 성능, USIM 호환성, 부가서비스(예: SMS, MMS, 영상통화) 기능 등이며, 시험실內에서 진행되는 적합성 시험(Conformance Test)과 망연동 시험(Field test)순으로 진행된다. 시험기간은 1제품당 약 10∼15일 정도 소요되며, 중소업체의 경우 일반 기업에 적용되는 시험비용의 약 90%를 면제하여 비용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본격적인 시험서비스 제공과 함께 이통사, 제조사, 이동통신 재판매(MVNO) 사업자, TTA, 방통위, 소비자단체, KISDI 등이 참여하는 “자급 단말기 품질인증 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켜, 국내 이동통신 환경에 맞게 시험인증 수준을 제고해 나가기로 하였다. 앞으로 협의체와 산하 연구반 논의를 통해 12월까지 시험규격을 추가하여 2단계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자급 단말기에 대한 통신망 적합 시험인증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자급 단말기가 시장에 공급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단말기 자급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