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합동감식반이 투입될 예정이다.

10일 거제소방서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LPG 선박 화재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경찰,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대우조선해양 등과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지난해 8월 24일 오전 9시 46분께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2도크에서 건조중인 액화천연가스(LPG) 운반선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합동감식은 이르면 오는 11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목격자 조사 등을 통해 화재 위치 파악과 원인을 분석한다. 이어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알려진 LPG 선박 1번 탱크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거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33분에 발생한 화재는 선박 내 탱크 1기 등을 태워 31억6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직원들은 작업을 끝내고 퇴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8월과 11월에도 건조중인 LPG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