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권별 일반소비자, 금융회사 실무자로 구성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업권별로 일반소비자를 비롯해 소비자와 접점에 있는 금융회사 실무자로 구성된 '현장메신저'가 정식 출범했다.
 
   
▲ 금융위원회는 11일 2016년 금융소비자·금융회사 소비자담당 실무직원으로 선발된 금융소비자 '현장메신저'를 위촉하고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112016년 금융소비자·금융회사 소비자담당 실무직원으로 선발된 금융소비자 '현장메신저'를 위촉하고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그간 전문가 위주의 소비자 정책 마련에서 향후 직접 금융소비자 '현장메신저'를 만나는 방식으로 정책 접근을 달리할 것임을 밝힌바 있다.
 
이번에 '현장메신저' 출범하게 된 목적도 금융소비자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해 제도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것이다. 업권별로 금융 '현장메신저'를 구성해 이들과 면담을 통해 애로사항 청취와 시장현황을 파악하려는 것.
 
'현장메신저'는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 실무직원으로 업권별 25명 내외로 구성됐다. 소비자모임을 운영하는 금융회사가 업권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의견개진에 적극적인 금융 소비자를 선별하여 추천했으며 금융회사 실무직원은 지점 실무자(은행), 지역단위 보상센터, 보험설계사(보험), 민원 하도급 회사 또는 자회사(카드), 민원담당 실무직원(금투) 등 금융소비자와 지속 접촉하는 인원들이 함께하게 됐다.
 
임 위원장은 이날 '현장메신저'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앞으로 금융소비자의 애로사항 전달과 권익 증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금융소비자 정책은 거대담론보다는 오히려 금융회사가 조금씩 시각을 달리해 노력하면 피부로 와닿는 개혁이 가능하다""이에 금융회사·협회·금융당국이 다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현장메신저' 현장점검은 매분기마다 실시해 다양한 금융 현장의 목소리가 체계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현장점검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금융소비자는 금융회사나 금융당국에 대해 조직화된 의견 전달이 어려운 점을 감안, 다각적인 의견 청취 통로를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