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발 에어부산 기체결함...승객 150여명 발 묶여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중국 마카오에서 출발해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기체결함으로 결항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중국 마카오에서 출발해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기체결함으로 결항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에어부산

11일 오전 2시5분께 중국 마카오에서 출발해 오전 6시 15분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BX382편이 기체결함으로 이륙에 실패했다.

해당 항공기는 손님을 태우기 전 점검을 받는 과정에서 창가에 서리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장비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항공기의 결항으로 연결편도 지연되면서 부산∼제주, 부산∼오사카 노선 8편이 1∼2시간가량 지연 운항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에어부산 측은 24시간 동안 항공기 수리를 한 뒤 다음날인 12일 새벽 손님을 태우고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예약 승객 183명은 중 일부는 다른 항공사 비행기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지만 150명가량은 현지에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