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현대경제연구원 임희정 연구위원이 11일 발표한 ‘2016년 투자환경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경제가 일본식 장기불황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한국기업 중 94.4%가 ‘일정 부분(73.6%)’ 또는 ‘상당히’(20.8%)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응답기업 중 47.4%는 2016년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해 ‘2015년보다 나빠질 것’이라 답했고, ‘올해는 2015년과 비슷하다’고 답한 기업은 51.3%였다. 나머지 1.3% 기업 관계자는 ‘올해가 2015년보다 좋아질 것’이라 답했다.

“한국 경제가 언제 회복할까”라는 질문에 기업 43.4%는 ‘2018년 이후에 회복한다’라고 답했으며 그 뒤를 이어 ‘2017년 상반기’(22.4%), ‘2017년 하반기'(19.7%)’ 답변이 한국경제 회복시기에 대한 기업들의 예측으로 더해졌다.

이번 설문은 매출액 기준 13개 업종 77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