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등록증 갖고 있는 누구나 가입해 활용 가능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카카오가 이모티콘 생태계와 콘텐츠 플랫폼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12일 카카오에 따르면 기업, 단체, 개인 등 사업자등록증을 갖고 있는 누구나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쿠폰 형태로 대량 구입해 다양한 마케팅 용도로 활용할 수 할 수 있는 '카카오 비즈이모티콘 스토어'가 공식 오픈됐다.

   
▲ 카카오가 기업, 단체, 개인 등 사업자등록증을 갖고 있는 누구나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쿠폰 형태로 대량 구입해 다양한 마케팅 용도로 활용할 수 할 수 있는 '카카오 비즈이모티콘 스토어'를 공식 오픈했다./카카오

카카오는 이를 통해 하루 1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B2B 시장을 확대하고 이용자와 작가들에게 혜택과 수익을 제공한다. 또 콘텐츠 플랫폼을 모바일 시대의 중요한 성장 동력의 하나로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 비즈이모티콘 스토어에서는 카카오톡의 유료 이모티콘 상품 1000여 종이 인기순 또는 최신순으로 매일 업데이트 된다. 구매 전 원하는 이모티콘을 미리 찜하거나 검색할 수도 있다.

쿠폰 1개당 구매 단가는 일반 이모티콘 가격에서 20% 할인된 1600원 또는 2400원으로 책정됐다. 최소 100개 이상 필요한 수량만큼 구매할 수 있다. 결제는 별도의 계약서 작성 없이 해당 사이트 내에서 카카오페이, 신용카드, 무통장입금으로 가능하다.

구매한 쿠폰은 해당 사업자의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선물로 제공하는 등 원하는 마케팅 방식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쿠폰을 수령한 고객들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카카오아이템친구'와 친구 맺기를 통해 쿠폰을 등록하고 이모티콘을 사용하면 된다.

카카오는 비즈이모티콘 스토어를 가입한 기업 회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체험용 '카카오프렌즈 어피치 스페셜 에디션' 쿠폰 10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카카오 측은 "최근 출시한 카카오톡 충전소에 이어 비즈이모티콘 스토어도 오픈함으로써 작가에게 더 많은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자 생태계를 더욱 더 단단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용자와 작가, 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2일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톡 충전소는 특정 업체나 브랜드의 플러스친구를 추가하거나 카카오스토리 채널 소식 받기, 게임 앱 다운로드 및 실행, 동영상 시청, 카달로그 구독 등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에 참여하면 이모티콘을 구매할 수 있는 화폐인 '초코'를 지급받는 서비스이다.

지난 10일까지 총 770만명이 누적 방문했다. 이를 통해 초코를 지급받은 이용자 수도 170만명에 이르는 등 출시 초기부터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