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에어컨 신제품 '휘센 듀얼 에어컨' 출시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에어컨의 사용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혁신과 융복합으로 명품 가전을 출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12일 에어컨 신제품 출시 간담회에서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가운데),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오른쪽), 이재성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전무(왼쪽)./LG전자

이날 조 사장은 "LG전자는 1968년 국내 최초의 에어컨 GA-111을 출시한 이래 에어컨과 제습기 브랜드 휘센과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통합한 퓨리케어 등을 선보이며 47년간 고객에게 혁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출시한 제품은 맞춤형 절전과 파워를 겸비한 인버터에어컨과 스마트공기청정기, 100리터 용량의 제습기 등 3가지 제품"이라며 "하지만 이를 따로 내놓은 것이 아니라 에어컨 하나로 합친 세상에 없던 융복합 제품을 준비했다"며 휘센 듀얼 에어컨에 대한 자심감을 보였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공기 청정기능은 초미세먼지를 99.9%까지 제거해주고 제습 기능을 최대 100리터까지 습기를 제거하는 강력한 제습기능을 보여준다.

또한, 최대 5미터 거리까지 좌우로는 최대 105도 범위에서 사람의 수·위치·활동량 등을 감지하는 인체 감지 카메라를 탑재, 인체 감지 카메라로 실시간으로 사람의 형상을 찾는 방식으로 실내 상황을 파악한 후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했다.

에어컨에 공기청정과 제습기능을 통한 전기요금 부담과 관련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전무) "에어컨 냉방 기능과 제습 기능은 컴프레서를 사용하고 공기청정을 할 때는 모터를 사용한다"며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로 인해 냉방이나 제습 등이 기본적으로 30%가 절감 된고 인체감지센서를 사용하면 기존 대비 5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에어컨시장은 전년도 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고있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은 "지난해엔 메르스 여파에다 여름철 장마가 심하지 않아 제습기 판매도 줄었고 에어컨 판매도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시장이 정상화만 되더라도 개선될 것이며 전체 시장이 많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맞춰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가전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 업체들에 대해서는 조 사장은 "중국 업체들이 내수 경기가 안 좋아지다보니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들이 염가형 제품을 적극 출시해 걱정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저가가전 시장은 제조 생산성이나 생산기지를 유연하게 운용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고가시장에선 기술력을 모은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브랜드를 차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