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후 1년 4개월만에 500만 다운로드 기록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의 '밀크(MILK)'가 라디오 스트리밍 형태의 새로운 서비스로 변화를 이끌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출시된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의 글로벌 다운로드가 3000만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 지난해 3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의 글로벌 다운로드가 3000만을 돌파했다./삼성전자

밀크 서비스는 미국 출시 이후 한국, 중국,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서 서비스 중에 있다.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란 사용자가 일일이 음악을 선택할 필요 없이 원하는 장르만 선택하면 자동으로 선곡된 음악을 들려주는 음악 서비스다.

국내 다운로드는 500만을 넘어섰다. 작년 9월 출시 후 1년4개월만이다. 이는 국내 음악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 중 최단기록이다.

밀크는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누구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음악 장르나 스테이션을 선택하면 기존의 라디오 음악 방송처럼 자동으로 음악을 추천해 주기 때문에 일일이 음악을 검색하거나 저장할 필요가 없다.

밀크는 최신곡 뿐만 아니라 음악 전문가가 엄선한 200여개의 다양한 스테이션을 제공한다.

밀크의 2015년 국내 사용자 이용 현황을 보면 본인이 선호하는 곡이나 아티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추천 음악 청취가 28%, 밀크 차트 22%, 발라드 13%, 케이팝(K-POP) 7%, 트로트·성인 4%, 동요 3%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고르게 청취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밀크는 최신 인기 차트를 넘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추천하는 라디오 서비스로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 장르를 청취할 수 있는 스테이션을 제공해 보다 폭넓은 음악 시장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밀크는 새해를 맞아 '2016년 즐거운 출발!', '원숭이띠 뮤지션' 등의 특별 스테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신 뮤지컬과 미술관 관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