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 軍-한우協, 축산농가 재정부담 덜어 줄 듯

                                               
                       
경기도는 8일 軍 등과  '군부대 유휴지 풀사료 이용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11시  이춘배 축산산림국장, 김용우 제9보병사단장, 조청식 파주시 부시장, 황인식 한우협회 파주시지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 9사단 한강대대 실내 사격장에서 열렸다.

협약식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게 군부대 관할 유휴지에서 자라나는 야생풀을 공급해 축산농가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된다.

도는 이번 협약체결로 군부대 관할 유휴지 120ha의 야생풀 3천여톤을 한우협회 파주시지부가 생산해 축산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은 어려운 축산농가에 용기를 북돋아 주고, 풀로 맺어진 민.관.군의 상생협력 관계는 경기도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도 축산농가에 필요한 조사료 확충을 위해 도내 댐수몰 지역, 군부대 유휴지 등을 적극 발굴해 야생풀을 지속적으로 사료 자원화 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1998년부터 서울도시공원 등 녹지대, 인천 청라지구 간척지, 시화호, 화성호, 한탄강, 임진강 수변 등 산재된 유휴지에서 풀사료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