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132명 주차관리·질서유지·기념품 전달


▲결승점 앞에서 만남 청주지부 회원들이 마지막 힘을 내라며 힘차게 응원하고 있다

마라톤대회 만큼 봉사자들의 손길이 필요한 행사도 없다. 청원군 제10회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가 전국 마라톤 마니아와 가족 등 6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7일 문의 대청호반에서 열렸다.

(사)자원봉사단 만남 청주지부(이하 만남 청주지부)는 무려 132명의 봉사자들이 나서 4구간에서 교통통제 및 주차관리, 질서유지, 마라톤 기념품 전달에 나서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참가자 이준수 씨는 “좋은 날씨와, 좋은 코스, 그리고 봉사해주는 손길이 있어 내 생애 최고 행복한 마라톤대회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청원군 체육회가 주최했으며 풀코스(42.195㎞)부문와 하프코스(21.0975㎞)부문, 단축코스(10㎞)부문, 건강코스(5㎞)부문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됐다.

참가자는 6000여명. 대청호반의 아름다운 풍광과 청명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가 마니아들에게 인기다. 또한 문의대교를 돌아오는 건강코스에는 1620명이 함께 했으며 청남대 인근을 돌아오는 10㎞와 하프코스, 청남대 본관 앞을 돌아 가덕 청룡리, 남일 고은4리를 경유하는 풀코스에는 3390여명이 참가했다.

만남 청주지부 관계자는 “건강을 위해, 자신의 목표를 위해 뛰는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싶었다. 대회가 날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어서 자원봉사자들도 덩달아 바빠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사)자원봉사단 만남은 해마다 ‘나라사랑 국민행사’를 통해 세계평화와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지난 2009년 전국을 돌며 제작한 빙상장 크기의 손도장 태극기는 한국 기네스 인증을 받아 현재 현충원에 보관 중이다. 만남은 국내외 54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