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와 증시 폭락 등의 영향으로 연초부터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204.0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6.3원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일 1209.8원, 10일 1210.3원을 기록해 이틀 연속으로 5년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원 내린 ,209.2원에 거래가 시작돼 꾸준히 하락폭을 키웠다.

요동치던 위안·달러 환율이 안정되면서 동조현상을 보이던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도 진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중국 증시가 급락세를 멈추고 국내 코스피도 장중 1910선을 돌파하는 등 국내외 증시가 안정을 찾으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잦아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42포인트(1.34%) 오른 1916.28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