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사후면세점…롯데백화점 전문점 형태로 중국광광객 노린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올해부터 즉시환급제가 도입되면서 사후면세점(면세판매장)이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요우커를 대상 전문점을 준비 중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출국시 공항이 아닌 사후면세점 매장에서 즉시 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도록 한 관련법이 정비됐다.

   
▲ 롯데백화점이 올 3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전문점'을 연다. /롯데백화점 자료사진. 미디어펜

이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올 3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전문점'을 연다.

롯데백화점 측은 "올 3월께 서울 상수동 홍익대 앞과 신사동 가로수길 등 중국인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에 전문점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이 추진할 면세몰에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LG생활건강의 후 등 국산화장품과 패션 등을 입점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반 백화점 보다는 작은 규모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롯데는 지난해 11월 잠실에 있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사업권을 뺏긴 뒤 사후면세점으로 등록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