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현대해상이 49%의 지분을 가지고 있던 싱가포르 재보험중개업 전문 합작법인의 인수해 100% 자회사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함으로 분석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12일 계약을 통해 싱가포르 재보험중개법인 코스모스 리스크 솔루션 아시아 지분을 100% 인수하게 됐다.

코스모스 리스크 솔루션 아시아는 2011년 일본의 이토추상사그룹 자회사인 코스모스서비스와 함께 합작해서 설립했던 것으로 현대해상은 49%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

이후 현대해상은 지난해부터 논의를 거쳐 나머지 51% 지분까지 인수한 계약을 맺어 100% 지분을 보유, 독립법인을 세울수 있게 된것.

현대해상 관계자는 "합작으로 있다보면 일을 진행하는데 이견이 발생할 수도 있는 등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 원하는 방향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지난해 기준 연매출이 100만달러 정도로 규모가 큰 회사는 아니지만 동남아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