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 내맘대로 조절하는 서비스 '인기'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연말에 이동통신사의 멤버십 포인트를 모두 사용하지 못했다면 혜택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통신사 서비스에 주목해도 좋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늘면서 VIP 멤버십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이와 관련해 혜택조절이 가능한 멤버십 서비스 이용도 증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VIP/VVIP는 ‘New 음성무한 데이터 요금제’의 월 기본료 기준 각각 5만9900원 이상, 6만9900원 이상을 사용하는 고객이다. 전월 사용 요금제를 기준으로 매월 등급을 부여하므로, 5만9900원 이상 요금제 가입 시 다다음달부터 무료 혜택을 바로 누릴 수 있다.

   
▲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늘면서 VIP 멤버십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이와 관련해 혜택조절이 가능한 멤버십 서비스 이용도 증가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날 위한 U플러스 멤버십은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선택형 혜택 제도다. 영화, 푸드, 교통 중 카테고리 하나를 선택해 그분야의 최대의 혜택을 누릴 수있다.

날 위한 U플러스 멤버십 VVIP/VIP는 통합 월 2회에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온라인 무료예매 ▲스타벅스, 탐앤탐스, 파파이스 무료 ▲티머니 무료충전 4000원 등의 혜택이 있다.

다이아몬드/골드는 월 2회에 한해 현장에서 티켓 구매 시 3000원을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푸드와 교통도 30% 할인 받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맞춤형 멤버십 서비스 ‘내 맘대로 T멤버십’을 선보였다. 내맘대로 T멤버십은 원하는 제휴처 할인율을 최대 30%까지 내 맘대로 쓸 수 있는 혜택이다.

뚜레쥬르, vips, 피자헛은 5~30%까지 조절가능하다. CU는 5~20%, 11번가는 11%~21%선이다. 1일 1회 이용금액은 최대 20만원 내에서 할인적용 가능하며 VIP고객에 한해 이용가능하다.

KT는 올레 멤버십 포인트로 주유와 세차, 정비 등 차량 관련 서비스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올레 멤버십 카(Car)+’를 선보였다.

올레 멤버십 카는 GS칼텍스에서 주유·충전 시 ℓ당 10∼20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연간 3∼4차례 무료 세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아시스 전 매장에서 엔진오일과 와이퍼 교체 시 VIP 고객은 무료이며 일반 고객은 40∼50% 할인된다.

차량 서비스뿐만 아니라 자동차보험(롯데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 리조트(한화리조트), 렌터카(롯데렌터카), 극장(메가박스 드라이브M)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올레 멤버십 카는 2015년 한시적으로 마감하는 서비스였지만 가입자가 많아 설 프로모션으로 올해 1월, 2월에도 월 선착순 만명씩 신청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