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지난달 폐지 이어 삼성화재 검토중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동부화재가 지난달 특별할증을 폐지한 가운데 삼성화재에서도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사고할증 중 특별할증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사고할증은 표준할인할증, 사고건수요율(NCR)할증, 특별할증 등 크게 3가지가 있다.

손보사들이 폐지를 고려중인 특별할증은 각 보험사에서 임의의 기준을 만들어 적용하는 것으로 교통법규 위반을 하거나 사고건수가 많은 계약자 등에게 적용된다.

이 중 사고건수로 적용하는 경우 사고건수요율할증과 중복되는 경우가 있어 보험료가 올라간다는 민원이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폐지 검토를 고려 중인것.

삼성화재 관계자는 "특별할증 기준이 삼성화재의 경우 사고건수가 아닌 교통법규 위반으로 삼고 있어 중복되는 부분은 없지만 소비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폐지를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동부화재에 이어 삼성화재까지 폐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손보사들까지 폐지가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동부화재가 지난달 폐지하고 업계 1위인 삼성화재까지 폐지를 하게 된다면 다른 손보사들도 폐지 검토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