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셀트리온에 대해 램시마(관절염 치료 복제약)의 미국 허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긍정적인 주가 변동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목표주가 11만원과 '매수'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미국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다음 달 9일 셀트리온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CT-P13)에 대한 허가 심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런 의견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 포함 67개국의 램시마 허가 감안 시 이번 미국의 허가 가능성은 농후하다고 판단한다"며 "위원회 의견에 따라 램시마의 미국 허가 여부는 3∼4월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셀트리온 주가는 연초보다 17.4% 상승한 데다 대차거래 잔고 비중이 19.6%로 역대 최고치인 작년 4월 21일의 19.9%에 근접해 주가 변동성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미국 램시마 허가 여부와 레미케이드 대체율, 유럽 트룩시마와 허쥬마 허가 여부 등 펀더멘털(기초여건) 이슈에 따라 수급이 변화하면서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