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셀트리온의 램시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가 임박했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램시마는 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다.

구완성 연구원은 "FDA 자문위원회는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9일 회의 안건으로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상정될 것임을 공지했다"면서 "특별한 이슈가 없으면 램시마는 항체 시밀러로는 최초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램시마가 미국에서 올해 하반기에 발매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 10조원 규모의 세계 레미케이드 시장에서 54.5%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이 열리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램시마는 미국에서 2년간 독점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판매망을 통해 빠르게 시장을 선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