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등으로 주소 변경시 거래 금융회사 한 곳에 변경 신청하면 여타 금융회사도 일괄변경 가능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오는 18일부터 이사 등으로 주소가 변경될 때 거래 금융회사 한 곳에 변경 신청하면 여타 금융회사도 한꺼번에 변경할 수 있게 된다. 바로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는 금융회보자가 거래 금융회사 한 곳에서 주소 변경을 신청하면 선택한 다른 모든 금융회사에 등록된 주소도 한꺼번에 변경해주는 서비스다.

   
▲ 오는 18일부터 이사 등으로 주소가 변경될 때 거래 금융회사 한 곳에 변경 신청하면 여타 금융회사도 한꺼번에 변경할 수 있게 된다./금융감독원
이로 인해 개별 금융회사에 일일이 주소변경을 신청해야 하는 불편이 없어지게 된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거래 금융회사 창구를 통해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가 개시된다.

통계청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중 국내 거주지 이동자수는 약 780만명으로 추정된다. 금융회사 보유 휴면 금융재산은 지난해 9월말 기준 총 1조6413억원 수준이다.

이사나 직장 이동으로 주소가 바뀔때나 거래 금융회사별로 주소가 달라 일치시키고 싶을때 가능하다. 희망자는 거래 금융회사 영업점 방문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확인을 하면 된다. 이후 신청서나 신청화면에 거래하는 다른 금융회사를 선택해 주소(집, 직장)를 한번에 변경 신청하면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일부 금융회사는 18일에 시행되고 나머지 금융회사별로 1~3월 중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금융회사와 금융거래가 있는 개인고객에 해당하며 본인만 신청 가능하다.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이 대리 신청이 가능하다.

수출입은행과 외은지점을 제외한 전 은행과 증권사, 생명, 손해보험사, 카드사, 저축은행, 종합금융사의 영업점 방문이나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 가능하다.

고객이 거래하는 금융회사 중 주소 변경을 원하는 금융회사를 신청서에 기재하면 된다. 변경 정보는 집이나 회사 주소로서 도로명주소로 해야 하면 5자리 우편번호가 필요하다. 신청 변경 확인은 신청 금융회사에서 확인증이나 안내문을 수령할 수 있으며 변경처리한 각 금융회사에서 변경결과를 문자로 통지받게 된다.

금융감독원과 각 협회·중앙회, 금융회사는 '금융주소 한번에'서비스에 대한 대국민 맞춤형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포스터·리플렛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하고 있으며,  SNS 및 금융교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거래 수반 주소를 일일이 변경 신청해야 하는 불편 해소와 변경을 위한 시간,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면서 "특히 휴면에적금과 보험금 등 휴면금융재산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전 금융권과 업무협약식을 개최해 국민 편의를 위한 원할한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이날 오후 국민은행 본점에서 금감원은 은행연합회 등 12개 협회 등과 협약 체결을 통해 각 기관별 역할과 원칙에 합의했다.

일괄 주소변경이 가능한 금융회사는 다음과 같다.

은행(16개) - 국민, 하나, 신한, SC, 우리, 씨티, 부산, 대구, 전북, 광주, 경남, 제주, 산업, 기업, 농협은행, 수협은행

증권사(33개) - 교보, 대신, 동부, 리딩투자, 메리츠종금, 미래에셋, 부국, 삼성, 신영, 신한금융투자, 유안타, 유진, 유화, 이베스트투자, 코리아에셋투자, 키움, 토러스, 펀드온라인코리아,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 한국투자, 한양, 한화투자, 현대, 흥국, HMC투자, IBK투자, KB투자, KDB대우, KTB투자, LIG투자, NH투자, SK

생명보험(25개) - 교보, 한화, 동부, 동양, DGB, 삼성, 알리안츠, 흥국, 신한, 미래에셋, PCA, 메트라이프, ING, 푸르덴셜, 하나, BNP파리바카디프, KB, 라이나, IBK연금, KDB, 현대라이프, 에이스, 농협, 교보라이프플래닛, AIA

손해보험(16개) - 메리츠, 한화, 롯데, MG, 흥국, 삼성, 현대, KB, 동부, 농협, 서울보증, 더케이, AIG, AXA, BNP파리바카디프, ACE

카드(7개) - 삼성, 현대, 롯데, 신한, 하나, KB국민, 우리

할부금융·리스(14개) - 아주캐피탈, 코스모캐피탈, 롯데캐피탈, JB우리캐피탈, 동부캐피탈, 에스피씨캐피탈, 산은캐피탈, 오릭스캐피탈코리아, 효성캐피탈, 무림캐피탈, BNK캐피탈,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도이치파이낸셜, NH농협캐피탈, 우리종금

상호저축은행(79개) - BNK, DH, HK, IBK, JT, JT친애, KB, NH, OSB, S&T, SBI, 강원, 고려, 공평,구미, 국제, 금화, 남양, 대명,대백, 대신, 대아, 대원, 대한, 더블, 더케이, 동부, 동양, 동원제일, 드림, 모아, 민국, 부림, 삼보, TS, 삼일, 삼정, 삼호, 세람, 세종, 센트럴, 솔브레인, 스마트, 스카이, 스타, 신안, 신한, 아산, 아주, 안국, 안양, 엠에스, 영진, 예가람, 오성, 오케이, 오투, 우리, 웰컴, 유니온, 융창, 인성, 인천, 조은, 조흥, 진주, 참, 청주, 키움, 페퍼, 평택, 푸른, 하나, 한국투자, 한성, 한신, 한화, 현대, 흥국

기타(조합수) - 주택금융공사, 농협(1133), 수협(90), 산림조합(136), 신협(912), 새마을금고(1339), 우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