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베트남 북부 꽝닌성(Quang Ninh) 깜빠시(Cam Pha) 몽정(Mong Duong) 지역에서 단일 순환유동층(CFBC) 발전소로는 최대 규모인 몽정1 석탄화력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 16일 베트남에서 개최된 몽정1 석탄화력발전소 준공식에서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사진 앞줄 왼쪽 5번째)을 비롯한 현장 직원 및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현지 발전소 대강당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황충하이 베트남 정부 경제담당 부수상과 응웬 반독 꽝닌성 공산당 서기장, 쭝꽝탄 베트남전력청 회장 등 현지 관계자를 비롯해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에릭 시드윅 아시아개발은행(ADB) 베트남 지사장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몽정1 화력발전소는 2011년 9월 베트남 전력청으로부터 약 14억700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하고 12월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이번 준공을 통해 베트남 북부 지역의 510만명의 주민들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6500GW에 달하는 전기를 생산해 베트남 북부지역 전력 수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몽정1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함으로써 대표적인 전력 부족국가인 베트남에서 향후 추가 발주될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수주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