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미디어펜=김연주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1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삼성그룹 신임 임원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승진을 축하하고 "항상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만찬은 축사와 선물증정, 격려사와 만찬, 환송까지 약 2시간이 소요됐으며, 신임임원 부부와 사장단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신임 임원들은 지난 14일부터 경기도 용인시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4박 5일 간 합숙교육을 마치고 마지막 날 축하 만찬에 참석했다.

삼성 오너가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외에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참석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또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등 각 계열사 사장단도 만찬에 참석해 신임 임원을 격려했다.

이번 신임 임원 만찬은 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로 이 부회장은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을 대신해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한 이후 두 번째로 신임임원 만찬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만찬 격려사에서 승진 축하 및 가족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특히 해외오지 근무자 및 여성 직원을 특별히 격려했다. 또 항상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선물로는 임원 부부에게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인 ‘론진’ 손목시계가 증정됐으며, 당일 행사장에서 촬영한 부부 사진과 액자를 선물했다.

또한 매년 신임 임원 만찬에 오르는 만찬주도 화제가 돼 왔는데 지난해에 이어 한국 전통주인 복분자주가 식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