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IoT@home) 가입자가 국내 최초로 10만 가구를 넘어섰다. 가입자는 30~40대가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가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홈 IoT서비스를 선보인 지 6개월 만에 가입고객이 10만 가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IoT@home) 가입자가 국내 최초로 10만 가구를 넘어섰다. /사진=LG유플러스 홈페이지

이는 일 평균 500가구 이상이 꾸준히 IoT 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홈 IoT 서비스 런칭 후 1만 가구 돌파까지 한 달이 걸린 데 반해, 2만 가구 돌파에는 19일이 소요됐다.

최근에는 약 2주에 1만 가구씩 가입자가 늘어 가입자 추세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런 홈 IoT 가입자 증가는 통신 3사 중 유일무이한 수치다.

또 가입자 기준이 아닌 가구수 개념으로 환산하면 실제 홈 Io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인구는 두 배 이상 크게 늘어난다. 앱 마켓에서 ‘IoT@home’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IoT@hom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과 스마트폰에서 ‘불꺼’, ‘가스 잠궈’, ‘문열어’ 등의 다양한 음성명령이 가능해 실생활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은 고객의 소비를 이끌어낸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 통신사 중 유일하게 IoT 전국 설치 서비스는 물론 AS까지 한꺼번에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경쟁력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 30~40대 가입자 60%…경기도 가장 많아

홈 IoT 서비스는 연령대 별 분석결과 30~40대 가입자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이중 30대 남성이 전체의 17%를 넘어 가장 높은 가입률을 기록했다. 40대 남성과 여성이 각각 16%, 15%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30대 여성도 12%를 차지했다.

또 20대와 50대도 1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70대 이상도 1100가구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나 IoT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넓게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55 : 45로 남성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서울-인천-부산-경남-충남-경북-울산 순으로 가입률이 높게 나타났다. 제주도에도 600여 가구가 Io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IoT플로그·열림감지센서 인기

가장 인기 있는 IoT 서비스는 IoT플러그로 전체 가입자의 50%가 선택해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로 나타났다. IoT 플러그는 대기 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집안에 설치된 플러그에 연결된 가전의 on/off 도 가능하다.

특히 시간대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예를 들어 퇴근 후 집에 도착하기 5분 전이나 아침 기상 알람에 맞춰 설정해 놓으면, 직접 제어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에 커피를 내리거나 음악이 흘러나오게 하는 등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창문이나 문이 개폐되면 알려주는 ‘열림감지센서’도 전체의 46%가 선택하며 고객이 선호하는 서비스로 나타났다.

열림감지 센서는 창문이나 현관문, 서랍 등에 간단히 설치해 외부의 침입확인이나 물건 도난, 가족의 귀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IoT 서비스다.

이외에 IoT 스위치와 에너지미터도 전체의 10%를 차지해 신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선택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10만 가구가 이용하는 홈 IoT 서비스 수는 평균 3개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9가지의 서비스를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개 이상의 IoT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는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비스간 연동되는 지능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능형서비스는 야간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 방문을 열면 거실의 조명을 자동으로 켜, 스위치를 찾는 불편함을 덜 수 있고, 야간에 창문이 열리면 거실의 조명을 켜 침입자를 경계하게 할 수도 있는 스마트한 기능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홈 IoT 10만 가구 돌파를 기념해 서울 및 경기 주요 직영점에서 1만여명의 고객들에게 ‘따뜻한 IoT(tea)’ 허브차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이달 22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개최 직영점은 시청역, 강남, 왕십리, 청량리, 신촌, 상동사거리점 등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 공식 SNS(페이스북·트위터 등)에서 ‘IoT 모델 이동휘’를 찾아 댓글을 남기는 고객에게 이달 말까지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