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조경태 의원이 19일 탈당한 뒤 새누리당으로 입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경태 의원실 관계자는 탈당이 확정됐느냐는 질문에 “탈당은 확정됐다”며 “오후2시 이후 보도자료 형태로 (탈당 소회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을 지, 신당에 합류할 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거취는 추후 정해지면 알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 의원이 오는 21일 새누리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부산일보에 따르면 조 의원 측 관계자는 “조 의원이 오는 21일 새누리당에 입당할 예정”이라며 “새누리당 관계자들과 이미 논의가 끝났다”고 밝혔다.

부산일보는 “조 의원이 새누리당에서 당내 경선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방식은 100% 국민경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조 의원은 경남 고성 출신으로 17대부터 부산 사하을에서 야당 의원으로 3선에 오른 인물이다.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정책보좌,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조 의원의 탈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떠난 현역의원은 안철수 의원을 포함해 17명이 된다. 천정배·박주선 의원까지 포함하면 19번째다.

한편,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본인의 트위터에서 “조경태 의원이 탈당했군요. 새누리당으로 입당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라면서 ”(조 의원이) 지금까지 발언하고 활동해 온 것도 새누리당 노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 못 이룬 정치적 꿈 새누리당에서 이룰 수 있도록“이라고 말했다.  

   
▲ 부산지역의 3선 의원인 조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탈당한다. 조 의원의 탈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떠난 현역의원은 안철수 의원을 포함해 17명이 된다. 천정배·박주선 의원까지 포함하면 19번째다./사진=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