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백화점 상품 전용 온라인몰 연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현대백화점의 '품격'이 녹아든 고급 온라인몰이 오픈한다.

1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백화점 상품만을 전용으로 판매하는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이 오는 20일 문을 연다.

   
▲ 현대백화점의 '품격'이 녹아든 고급 온라인몰이 오픈한다./더현대닷컴 관련사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고급 온라인몰을 오픈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온-오프라인을 잇는 'O2O서비스'를 대거 도입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더현대닷컴은 ▲O2O서비스 도입 ▲상품 검색 편의 강화 ▲1000여개의 백화점 상품 판매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더현대닷컴 모바일앱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서비스는 '스마트 파인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상품 검색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고객이 제품 사진을 올리면 디자인·색상·패턴을 분석해 유사한 상품을 찾아준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들이 상품을 검색하는 시간을 50%가량 단축할 수 있다고 현대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더현대닷컴은 '고품격 온라인몰'이란 수식어에 걸맞게 코치, 에트로 등 명품을 포함한 1000여개 브랜드로 총 50만개의 백화점 상품을 판매한다. 이는 백화점 온라인몰 최대 규모다.

특히 이상봉, 에트로멘즈, 쉐르보골프 등 20여개 브랜드는 온라인몰 최초로 선보이고 헤라‧설화수‧랑콤‧비오템 등 90여개의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한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품 전용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의 강점인 신선식품도 강화했다. 소비자들이 쉽게 구하기 힘든 전국 각지의 우수상품을 산지에서 직접 받아볼 수 있는 '산지 스토리관'이 눈길을 끈다.

이희준 현대백화점 e커머스사업부장(상무)는 "오프라인 현대백화점과 동일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품격 MD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해 2020년까지 중견 백화점 점포 수준인 년매출 5천억 규모의 온라인몰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